황경규/진주평론 발행인
2026.10.26 PM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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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추진중인 진주 8경 재정비사업에 제동을 거는 시의회 지적이 제기됐다.
진주시의회 강길선의원은 진주시의회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진주의 정체성을 지키는 진주 8경 재정비 속도보다 방향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강길선의원의 5분발언 내용이다.
진주시가 추진 중인 ‘진주 8경 재정비 사업’의 취지에 함께 공감하면서도,
진주의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정책적 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변화하는 관광 환경에 발맞추어 지역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하고 홍보하려는 집행부의 고민과 노력은 잘 알고 있습니다.
행정의 이러한 선제적 시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정책의 의도가 아무리 좋을지라도, 진주라는 도시가 가진 고유의 정체성과 가치를 넘어설 수는 없습니다.
‘8경(八景)’은 단순한 관광 목록이 아닙니다.
수백 년의 세월 동안 이어져 온 진주의 영혼이자, 변하지 않는 역사와 자연 경관을 담아낸 ‘도시의 얼굴’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재정비 후보군을 살펴보면,
세월이 검증한 자연·역사 경관과 최근 시가 조성한 현대식 공공시설 및 체험 공간이 하나의 후보군으로 함께 묶여 있습니다.
자연과 역사가 숨 쉬는 ‘풍경(景)’과, 행정이 조성하여 사람이 찾아가는 ‘장소(所)’는 엄연히 그 성격과 가치가 다릅니다.
이 둘을 동일한 선상에서 비교하고 평가하는 것은, 자칫 8경 고유의 희소성과 상징성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1차 예비조사의 검증 기준이 충분히 공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호도 조사 중심의 2차 조사가 서둘러 진행된다면,
결과에 대한 시민적 수긍도를 얻기 어려울 것입니다.
정당성이 부족한 8경은 도시의 자랑이 되기 어렵습니다.
시장님과, 집행부 관계공무원,
시민여러분!
본 의원의 제언은 행정의 발목을 잡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진주의 품격’을 함께 지켜내자는 대승적 당부입니다. 이에 집행부에 세 가지 발전적 대안을 강력히 제안합니다.
첫째, 진행 중인 2차 조사를 잠시 정지하고, 후보 도출 기준과 용역 검토 결과를 시민과 의회에 투명하게 먼저 공유해 주십시오.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행정의 신뢰를 높이는 길입니다.
둘째, ‘진주 8경(景)’과 ‘진주 8명소(名所)’로 개념을 명확히 분리하여 재정비해 주십시오.
변하지 않는 역사와 자연의 절경은 ‘진주 8경’으로 보존하고, 시가 새로 구축한 우수한 관광·체험 인프라는 ‘진주 8명소’로 구분하여 홍보할 때,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훨씬 강력한 관광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셋째, 향후 관광자원 재정비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제도화하고 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주십시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향’입니다.
지금 잠시 멈추어 기준을 바로 세우지 않는다면, 우리가 잃게 되는 것은 단순한 순위가 아니라 ‘진주의 정체성’일 것입니다.
진주 8경 재정비가 필요하다면 해야한다.
단, 행정이 시민의 뜻을 무시하고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의 의견마저 고민하지 않는다면 과연 진주시는 누구를 위한 행정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진주 8경 재정비는 진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준에서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
더불어 진주시는 강길선 의원의 5분발언에 대해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
정의당 진주시위원회 “진주보건대 학교 성적조작 검찰 송치… 교육부 감사·총장 사퇴 촉구” - 경찰 수사로 교수·학생 등 47명 무더기 송치…학교 차원 개입 의혹- 교원 해고·장학금 문제 등 잡음 지속… 교육부 적극적 관리감독 필요 진주보건대 성적조작 의혹사실이 사실로 드러났다.경찰은 진주보건대 성적 조작 의혹 관련, 교수와 학교 관계자 7명, 학생 40명 등 총 47명을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의당 진주시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진주 보건대 뷰티디자인과 학과장과 보직교수가 관련된 학교차원의 성적조작 사건으로 정의하고 교육부 감사와 총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진주시지역위원회(위원장 김용국)는 9월 22일 입장을 발표하고 “최근 진주경찰서 수사를 통해 진주보건대 성적조작 사건 관련 교수 및 학교 관계자 7명과 학생 40명 등 총 47명이 검찰에 송치됐다”면서 “이번 사건은 뷰티디자인과 학과장과 보직 교수 등을 거쳐 위선까지 연결된 조직적 성적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앞서 지난 4월 1일 교수와 학생 간 통화 녹취록 및 학과 단체대화방 내용 등을 공개하며 관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면서 “성적조작 사태에 대해 진주보건대 총장은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아울러 위원회는 진주보건대에서 교원 부당해고, 장학금 갈취, 성적조작 등 제반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사립대학에서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것은 감독관청인 교육부의 관리감독이 부실하기 때문”이라며 “교육부는 즉각 감사에 착수해 비정상적인 대학 운영 시스템을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한편 정의당 진주시지역위원회는 현재 진주보건대 및 진주시청 인근에 교육부 감사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향후 대학 정상화를 위한 1인 시위 등 관련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정의당 진주시지역위원회의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황경규/진주평론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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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판문지구 레이크써밋 웰가’ 18일 견본주택 개관- 9월 28일 특별공급,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 진행- 전용 78~182㎡ 총 690가구…4Bay·대형 팬트리·와이드 드레스룸 등 특화 설계- 최고 27층 스카이 라운지, 특화 도서관, 1.88대 주차공간 등- 진양호 자연환경과 평거동 교육·생활 인프라를 누리는 ‘판문·평거 더블생활권’ ‘진주 판문지구 레이크써밋 웰가’가 9월 18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진주 판문지구 레이크써밋 웰가는 경상남도 진주시 판문동 241-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총 6개 동, 전용면적 78~182㎡, 총 6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공급 물량은 ▲78㎡ 130가구 ▲84㎡ 480가구 ▲119㎡ 76가구 ▲182㎡ 4가구다. 전체 세대의 약 88.4%를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78㎡와 84㎡로 구성하고, 전용 119㎡ 대형 타입과 전용 182㎡ 펜트하우스까지 마련해 수요자의 생활 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9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8일(목)이며, 정당계약은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견본주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상품 설계는 공간 활용도와 수납 편의성을 높인 최신 주거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Bay 중심 설계(일부 제외)를 통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였으며 팬트리, 와이드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적용한다. 넉넉한 주차공간도 강점이다. 가구당 차량 보유 대수가 늘어나는 주거환경을 반영해 지하 3층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 가구당 약 1.88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단지 안에는 차별화된 커뮤니티와 조경시설이 들어선다. 최상층부인 27층에 진양호와 주변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계획돼 단지의 상징성과 조망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조경 공간은 단순한 녹지를 넘어 테마별 공간 구성을 통해 입주민들이 산책과 휴식, 놀이,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와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화 도서관’ 등이 마련된다.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도 계획돼 입주민의 보육 편의성을 높인다. 스마트 주거 시스템도 다양하게 적용된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외부에서도 세대 내 주요 기기를 제어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세대 내 스마트 디스플레이에서는 일괄소등과 가스 차단,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날씨, 미세먼지 등의 생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단지는 인접한 평거동의 교육·생활 기반과 판문동의 자연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판문·평거 더블생활권’에 들어선다. 도보 거리에 평거초가 있으며 경해여중·고, 선명여고와 평거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탑마트, 평거시장,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등 평거동과 진주 도심에 형성된 쇼핑·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진주시립서부도서관, 국립진주박물관, 경남문화예술회관 등 의료·문화시설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강점이다. 주변에 진양호공원과 판문천 수변공원, 남강 산책로, 판문산, 석갑산 등이 위치해 일상에서 산책과 여가를 즐기기 좋다. 교통 여건으로는 진주 서부권 관문인 대전통영고속도로 서진주IC가 가까워 진주 도심은 물론 사천과 산청, 함양 등 인접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국도 3호선과 남강로, 진주 순환로 등 주요 도로망 진입도 수월하다. 분양 관계자는 “진주 판문지구 레이크써밋 웰가는 진양호와 석갑산 등 주변 자연경관을 극대화한 최고 27층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가구당 약 1.88대의 넉넉한 주차공간, 특화도서관, 수납 특화 평면과 스마트홈 시스템 등을 갖춘 단지”라며 “판문지구의 자연환경과 평거동의 교육·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만큼 진주 서부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 판문지구 레이크써밋 웰가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진주시 평거동 1092-1번지에 마련된다. 문의: 055-757-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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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시대에 지역방송국 통폐합이라니? KBS의 지역방송국 통폐합 시도와 반대의 개요 KBS(한국방송공사)가 경영실적악화에 대해 내놓은 방안이 2019년 7월 18일에 발표한 KBS ‘2019 비상경영계획’이었다. 이 계획의 핵심은 진주, 목포, 순천, 안동, 충주, 원주, 포항 등 7개 지역국의 핵심 기능인 TV의 편성, 송출센터, 총무직계를 광역총국으로 옮기는 것이다. 이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KBS진주방송국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진주KBS시청자위원회,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등과 함께 KBS진주방송국 기능조정에 반대하며 여러 차례의 간담회, 기자회견, 서명운동, 삭발투쟁 등을 통해 적극 저지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공영방송이자 재난주관방송인 KBS의 주인은 시청자로서 KBS는 그 의무를 다할 것과 일방적인 지역방송국 통폐합 계획을 철회하고, 제대로 된 지역방송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는 ‘7개 지역방송국 로컬 방송 반납’을 골자로 하는 방송사업자 변경허가신청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하였다. 만약 방송사업자 변경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KBS진주방송국에서는 자체방송을 송출할 수 없다. 비상 상황에서도 창원총국이나 본사를 통해서 방송을 송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긴박한 순간을 전달하여 신속히 대처해야하는 재난방송에 큰 구멍이 생길 수 있음을 간과한 채 총국에서 지역국 뉴스까지 포함하는 뉴스 광역화로 지역방송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며 본말을 전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KBS진주방송국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에서는 방송통신위원장 앞으로 변경허가 반대 공문과 진주시민 2,400여명의 반대서명 용지를 보냈으며, KBS지역방송국 폐쇄반대 전국행동과 함께 방통위 앞에서의 규탄집회와 방통위 방송국장 면담 등을 통해 지역민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하였다. 현재 방통위는 KBS가 제출한 방송변경 신청 심사의 계획은 있으나 심사일정 등을 완전히 정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 핵심기능은 창원총국으로 KBS진주방송국은 출장소로 전락 KBS는 총국 중심의 리소스 통합을 추진하여 지역국의 총무, TV제작, 송출업무를 총국 중심으로 통합하고, 지역국의 보도인력을 총국으로 소속 변경한 후 지역 내에 배치하고, 지역 총국장의 인사권 강화 및 지역 국장 역할 조정 등을 2020년 2월부터 단행하였다. 2월 3일부터 창원총국에서 저녁 7시 뉴스를 통합하면서, KBS진주방송국이 자체적으로 해 오던 저녁 7시와 밤 9시 로컬뉴스는 지금까지 넉 달 동안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는 지역방송국을 총국에 예속하는 운영 방식으로 지역방송 활성화가 아니라 오히려 지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컨텐츠의 부재로 뉴스의 질이 떨어지고 재난방송의 신속한 보도에 한계를 가져올 수 있다. 더욱이 로컬 방송 권한을 방송통신위원회에 반납하면 진주 인근에서 일어난 대형 재난을 진주에서 방송을 하지 못하고 창원에서 방송해야하는 불편한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KBS진주방송국은 지역의 사건이나 현안을 취재하여 총국에 올려주고, 방송에 편성되기를 기다려야 하는 방송 출장소로 전락하게 되는 샘이다. KBS뉴스의 네트워킹은 통폐합 없이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같은 권역끼리 아니면 다른 권역끼리도 지역권 뉴스를 조합해 방송함으로써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7시 뉴스 광역화에 대한 장점은 분명히 있지만 이를 빌미로 지역국의 방송 기능을 죽이고 인력과 예산을 빼낸다면 지역 시청자에 대한 배신이며 공영방송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 될 것이다. 로컬 방송 권한을 방통위에 반납하면 다시는 해당 지역에서 KBS는 방송을 할 수 없다. 지역민들은 자신의 지역 소식을 서울이나 다른 도시로부터 받아 봐야 한다. 총국의 세입자로 전락하여 총국의 뜻에 부합하는 기사를 취재하고, 재난에 대처하지 못하는 KBS진주 출장소가 되는 것이다. ▶ 지방분권시대에 지역방송국 통폐합이라니? 군사독재시대에서도 KBS지역방송국은 존재하였다. 1995년 본격적인 지방분권시대가 열리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면서 지역 언론 및 지역 매체는 자치분권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야 함으로 지역방송국이 보다 많아지고,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 지역민의 삶에 공감하고,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지키고 활성화하며, 지역민들이 참여할 공간을 넓혀 주는 것이 지역방송국의 역할이다.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아 알리고, 지역의 정치, 경제 권력을 감시하고, 지역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해야 하는 것이 지역 언론이다. 중앙의 정치적 통제력을 분산시키고,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등의 공익적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것이 KBS지역방송국이 존재해야하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에 해당 지역의 방송 권한을 내주면서 있는 방송국을 축소 폐쇄하려는 시도는 분명 시청자를 기만하고 배신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KBS는 KBS의 주인이 시청자임을 망각하고, 지역민에게 공영방송의 역할을 다할 의무를 거부하며, 오히려 시청자 주권에 도전하는 쿠데타를 자행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 방송통신위원회는 KBS 지역방송국 축소ㆍ 폐지 신청을 반려하라!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의 주인인 국민의 뜻에 반하고, 지역시청자들의 권익을 해치는 지역방송국 축소 및 폐쇄를 위한 KBS의 방송변경 신청을 즉시 반려해야 한다. 절차를 이유로KBS가 제출한 방송계획 변경신청서에 대해 반드시 심의를 해야 한다면 공영방송의 공적책무, 시청자의 주권, 지역과 지역민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철저히 심사하여 기각하여야 마땅하다. KBS는 시청자들이 부담하는 수신료를 주요 재원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다. 진주시민을 포함한 지역민의 수신료를 받으면서 지역방송국을 축소·폐지하려는 시도를 승인해주는 것은 방통위의 직무유기이며, 이는 KBS의 공공성, 공익성, 지역성을 지켜야 하는 방통위의 존재이유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므로 방통위는 KBS 방송변경 신청을 반려해야 한다. ▶ KBS는 지역방송국의 지역보도 역량을 강화하라 방송법 제44조에는 ‘공사(KBS)는 국민이 지역과 주변 여건에 관계없이 양질의 방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지역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여 시청자 주권을 실현하라는 KBS의 공적책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지역방송국은 각종 지역현안을 신속히 전달해 지역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지방권력을 감시하는 공적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지역방송 활성화를 원하고, 공영방송의 위상을 실현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그래서 수신료의 가치를 지키려 한다면, 지역방송국 기능조정 및 축소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개혁안을 다시 마련해야할 것이다. 밥상을 차려놓고, 어쩔 수 없이 이런 밥상을 차릴 수밖에 없었던 자기변명을 위한 간담회, 밥상 위의 반찬 몇 개를 바꿔보려는 그런 간담회가 아니라,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시청자와 KBS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열린 공론화의 장을 지금부터라도 개최하여 치열하게 토론하고, 함께 고민해야 한다. 이번 일을 기회로 삼아 KBS의 지역방송국은 지역보도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컨텐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분권형 모델을 토대로 지역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내는 KBS진주방송국으로 거듭나야할 것이다.
윤현중(KBS진주방송국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 실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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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혁신과 KBS진주방송국의 역할 #진주 농민항쟁 60년 간 안동 김씨 세도 정치로 백성들에 대한 수탈이 극에 달했던 1862년. 진주의 몰락한 양반과 농민들은 지역 관리들의 가혹한 수탈에 반발하며 제도 개혁과 수탈 금지를 요구하는 봉기를 일으킵니다. 진주관아와 경상우병영이 함락되고 관리들의 약속 문서를 받은 농민들은 10여일 만에 자진 해산합니다. 진주에서 불붙은 농민 항쟁은 경상도와 충청도, 전라도로 확산됩니다. 이후 조선 조정은 전정, 군정, 환정의 삼정 개혁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하며 동학 농민혁명을 일으키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진주 형평운동 조선을 강점한 일제는 식민 지배를 위해 봉건적 신분제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백정을 비롯한 신분제는 1894년 갑오개혁으로 철폐됐지만 실질적으로 존속되고 있었던 겁니다. 백정에 대한 각종 차별과 박해도 여전했습니다. 이 같은 신분에 대한 불만은 차별 철폐와 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집니다. 1923년 4월 25일 진주. 백정과 양반 등 80여 명이 형평사를 만들어 신분 해방 운동에 나섭니다. 형평운동은 백정의 신분 해방운동이자 인권운동이었지만 민족해방운동으로도 이어지게 됩니다. #진주 혁신도시와 지역 혁신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으로 피폐해진 한국은 7~80년대 한강의 기적을 시작으로 97년 외환위기 사태를 극복하며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성장의 과실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고, 지역은 소외되는 양극화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지방분권을 정부 주요 정책으로 선정한 노무현 정부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전국에 10개의 혁신도시 건설을 결정합니다. 각 지방 정부 내 자치단체들은 경쟁적으로 혁신도시 유치에 나서게 되고, 경상남도는 경남의 균형발전, 즉 낙후된 경남 서부권 개발을 위해 혁신도시를 진주에 건설하기로 결정합니다. 2011년 착공한 진주 혁신도시는 2015년 말 완공됐습니다. 개발 10년이 되어가는 혁신도시는 진주를 비롯한 경남 서부권의 혁신을 이뤄냈을까? 2019년 기준 혁신도시 인구는 만 명이 늘고, 11개 공공기관이 낸 지방세가 790억 원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혁신도시를 만든 취지, 즉, 서울과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균형 발전의 거점 도시이자 산업 혁신을 통한 장기 발전 토대까지 만들어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진행 중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진주는 조선 왕조의 폭정에 항거하고 개혁을 요구한 농민 항쟁의 본거지이자 백정들의 신분 해방 운동이 전개된 혁신의 도시입니다. 지방 분권,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혁신을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요? 언론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KBS진주방송국의 역할 현재 한국의 언론은 위기 상황입니다. 언론 본연의 역할인 감시자와 비판자 역할을 충실히 하는지 국민들로부터 믿음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으로는 더 큰 문제입니다.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통칭되는 새 플랫폼에 광고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습니다. 재정의 위기는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언론 독립을 심각하게 훼손시킬 수 있는 단초가 됩니다. 서울과 수도권보다 지역 언론이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서울이 감기에 걸린 상태라면 지역은 중환자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수신료를 받고 있는 KBS지역방송국의 역할과 책임에 관심이 실릴 수밖에 없습니다. KBS 본사 차원에서 지역방송국 활성화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과정 속에서 지역방송국의 공적 역할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지, 지역 혁신을 위한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과 함께 실천이 필요합니다. KBS진주방송국은 먼저 언론 본연에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비판자와 감시자의 역할입니다. KBS본사는 지난해 11월 시범 사업에 이어 올해 2월부터 저녁 7시 뉴스 편집권(월~목)을 전격 지역으로 넘겨줍니다. 방송국 사상 초미의 일입니다. 이로써 기존 5분을 하던 지역 7시뉴스는 40분으로 늘어났습니다. 뉴스 시간이 늘어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1분 20초 짧은 뉴스는 3분에서 4분으로 길어졌고, 10분에 달하는 심층 뉴스도 생겨났습니다. 좋은 아이템을 만들려는 기자들의 노력도 그만큼 늘어났습니다. 예를 들어 <경남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남강 마지막 비경을 지켜라. 자전거 도로 논란>, <남해 독일마을 ’역차별 받는 것 같아요‘>, <사천 해양쓰레기 투기...검사없는 허점 노려> 등이 심층 뉴스로 보도됐습니다. 소통의 장이자, 여론 형성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전문가와 단체장, 시민들이 7시 뉴스에 출연해 서부권 현안에 대해 10분 동안 깊이 있는 의견을 내놓을 것입니다. 진주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2월 당시 조규일 시장이 출연해 시의 방역 대책 및 시민 당부 사항 등을 설명했고, 서부권 공공의료 확충에는 정백근 경상대의대 교수, 경상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대학교와의 통합 논의에는 권순기 경상대 총장, 항공산업 위기 문제는 황태부 비상대책위 단장, 하동 화력발전소 소음피해 배상과 관련해서는 전미경 주민대책위 대표가 출연을 해 관련 현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라디오 시시기능을 강화합니다. 주요 이슈와 취재 사안에 대한 의제화를 추진하고, 지역 전문가 출연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라디오 방송 시간이 TV뉴스 시간보다 많은 만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재난방송주관사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습니다. 현재 자연 재난과 사회 재난은 국가적 대응 차원이 있고, 국지적 재난은 지역에서 재난방송을 주관합니다. 경남 서부권은 지리산과 남해안을 끼고 있어 재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창원총국에서 키를 잡고, 지역 재난 내용과 대응 요령 등 재난 관련 뉴스와 정보를 경남 전역에 신속히 보도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미디어 교육의 장이자, 문화 행사 활성화에 노력하겠습니다. KBS진주방송국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디지털 교육의 장소로 만들겠습니다. 지역민과 지역학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 등과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또 20년 전통의 <진주 가요무대>와 사천 <국악관현악관 공연>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경남 서부권 혁신과 발전에 KBS진주방송국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공영방송의 무거운 책임감도 가슴속에 담아두겠습니다. 지역민들의 관심과 질책 등도 겸허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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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좌하 ‘관치 식민지 시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의 자치가 철저히 배제되고 일본인 총독과 관료들이 모든 권력을 장악한 식민지 관치 체제’를 말합니다. 이 시기의 행정은 일본식 중앙집권적 관료제가 그대로 계승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자치제도는 허울뿐이었으며, 경제는 관치금융과 관치경제로 대표되며, 사회 통제를 위해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를 철저히 억압했습니다. 해방정국과 군사정권을 거쳐 민주주의가 정착된 작금에, ‘관료가 시